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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출산&육아

산본제일 생생한 제왕절개 후기(1) : 출산당일


안녕하세요 :D 바로 어제 출산을 한 것 같은데, 벌써 아가는 230일차가 넘어간 형아가 되었어요ㅎㅎ 임신 중에는 참 걱정도 많고 출산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에 떨었던 기억이 있어요. 저처럼 초산이고 혹시나 내가 마취에서 깨지 못하면 어쩌지, 후배앓이가 그렇게 아프다는데 힘들면 어쩌지 등으로 걱정스러운 분들을 위해서 적어보아요. 사실 케이스 바이 케이스 이기는 하지만 저의 경우에는 황새가 물어다 준 듯이 너무 수월하게 아가를 낳았다는 제왕절개 후기를 공유하고 싶어요. 그래도 작은 고난(?)들이 있기는 했지만 너무 잘 넘어갔기 때문에 그 부분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적어보려고 해요! 

 

신생아(new born)의 발


저희 아가의 태명은 쏘니 이니까, 편하게 쏘니라고 하겠습니다 :D 

| 7월 8일 (출산 당일)

오후 3시 : 병원으로 출발!


오후 3시 30분~5시 15분 : 

항생제 테스트, 수액, 태동검사를 진행했어요. 이때, 수축이 심상치가 않아서 담당 과장님이 내진을 해주셨어요. 제왕절개는 내진이 없어서 내심 다행이다 했는데, 결국은 했네요^^; 내진을 해보시더니 산모만 버틸 수 있다면 버텨보자고 하셔서 기다렸어요. 저는 평소에 생리통이 심한 편이라 그 정도의 통증으로 느껴져서 참았답니다. 


오후 5시 15분 이후 : 

수술실에 들어갔어요. 마치 생닭이 된 듯이 밑에는 아무것도 없이 벗겨진채로 환자복도 가슴까지 올리고 팔을 양옆으로 묶게 되는데요. 요때 살짝 수치심이 들었어요ㅠㅠ; 그래도 진통을 겪지 않는 것이 어디냐 하는 생각으로 무난하게 넘어갔어요! 소독을 한 이후에 새우등으로 말아서 척추마취를 하는데, 뻐근하면서 아팠고요. 이 역시 충분히 참을만 했어요. 소변줄을 넣을 때에도 윽 하고 잠시 견디면 지나가는 따끔함, 이상한 느낌이었고요. 지나가는 아픔이라고 생각하면 모든 것이 무섭지 않았답니다. 조금 있으니 담당 과장님이 오셔서 인사를 해주시고 안심시켜주셨어요. 그리고 수면마취를 진행하는데, 무서워요 하는 와중에 마취과 선생님이 마취제 넣습니다 하는 순간, "저 잠 못들면 어떻게 해....요.." 하면서 잠든 것 같아요'-';; 산본제일 제왕절개는 하반신이랑 수면마취를 통해서 진행해요. 저는 이 점이 오히려 마음이 놓였어요. 


오후 6시30분~9시 : 

그렇게 쏘니가 제왕절개로 오후 5시 33분에 태어났어요! 남편 말로는 제가 들어가고 얼마 안있다가 과장님이 나오셔서 설명을 해주셨다고 해요. 후 처치 이후에 나온다구요. 저는 무거운 저를 베드로 여러 간호사 선생님들이 묵직하게 옮기는 느낌에 정신이 들었는데요. 회복실로 가서 남편한테 횡설수설하면서도 아가 찍었냐고 폭풍 눈물을 눈물을 그렇게 흘렸어요. 무서웠던 감정이 그제서야 해소가 되는 것 같았답니다. 조금 있으니 간호사 선생님이 오셔서 배를 막 누르면서 오로를 배출해야 한다고 빼주시는데 너무너무너무너무 아팠어요. 으악 소리를 지르면서 아파했어요. 저는 엄살도 없는 편이라 그 정도는 정말로 아프다는 거랍니다. 그래도 이또한 지나가리라 하면서 견뎠어요. 저의 경우 훗배앓이는 첨에는 약한 생리통이었고 이후에 아파서 링거를 통해서 진통제를 맞고 살만해졌어요. 

 


이렇게 제왕절개를 무사히 마치고 4박 5일의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아참, 저는 조리원 들어가는 날이 딜레이 되어서 이틀을 병원에서 더 지냈어요. 다음 날(출산 2일차) 부터의 후기는 또 다시 다음 글로 이어지겠습니다^^